2018 수능 대비 국어영역 EBS수능특강 고전시가 북찬가 해석, 북찬가 현대어 해설

2018 수능 대비 국어영역 EBS수능특강 고전시가 북찬가 해석, 북찬가 현대어 해설

 

 

 

안녕하세요
이종민의수능국어입니다.

2018수능 국어영역 연계교재  EBS 수능특강 고전시가에 수록된 북찬가 현대어 해석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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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찬가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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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찬가 해석, 북찬가 현대어 해설

 

겨울바람은 들이치고 사산(서울의 4개 산)의 골짜기에
해묵은 얼음이 있고, 이른 가을에 눈이 오네
온갖풀이 일찍 시들어버리니 곡식이 가득찰 수 없네
귀보리밥으로도 끼니를 못 이으니 쌀이야 구경이나 할 수 있을까
소채(채소)도 못먹어 굶주리니 생선과 고기를 생각할까
가죽옷으로 여름을 나고 베옷으로 추위를 어찌 견딜까
상서로운 별천지에 산과 바다에서 얻은 진귀한 음식을 어디에 두고
험난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살기 어려운 곳에서 만물(유배 전에 누리던 것들)을 그리워 하는가
가을 국화 떨어지는 꽃이 없는 곳에 굴원(인물 이름)도 할 말이 없네
참 대나무에 두견새 소리 못 들으니 낙천(당나라의 위대한 시인)도 할 말이 없네
맺힌 시름을 풀어보자면 내 분수가 고생스럽고 딱함에 대해 할 말이 너무도 많다
바위 없는 산의 맛이 없는 술도 그나마도 사고 파는 이가 없고
기생이 연주하는 음악이 있다 해도 언제가 되어야 거문고에 맞추어 노래를 부를 것인가
장평산(함경도에 있는 산 이름) 헌천강 유람에도 뜻이 없네
민간의 풍속도 좋다고는 하지만 나에겐 더 오는 것이 없다
누추한 흙집에 두문불출하고 홀로 있어
파리와 모기는 창을 뒤덮고 벼룩과 굼벵이는 벽을 가득 채웠는데
앉은 곳에 해가 지고, 누은 자리에서 밤을 새워
잠들 때 외에는 한숨만 쉬고, 한숨 끝에는 눈물이 단다
밤마다 꿈에 보니, 꿈을 돌려서 꿈을 생시로 돌리고 싶다.
흰머리를 한 어머니의 얼굴을 못 뵈니 기러기 발에 서신을 보내는 것이 잦아지는데
기다린들 연락이 올까, 연락이 오길 기다리면 한 달이 넘네
못 볼 때는 기다리지만 보면 시원할까
어머니 소식을 내가 모르는데 내 소식을 어머니는 아실까
많은 산과 물로 막힌 길에 괴롭고 고통스런 모든 생각들을 누가 헤아려줄까
묻노라 밝은 달아, 양지(내가 있는 곳과 어머니가 있는 곳)을 비추고 있느냐
따르고 싶구나, 뜨는 구름, (구름이)남쪽 하늘로 가는구나
흐르는 냇물이 되어서 집(어머니의 집) 앞에 둘러 흐르고 싶다 / 나는 듯 새가 되어 창 앞에 가 노닐고 싶다.
내 마음을 헤아려 보니 어머니의 마음은 말해 무엇할까 / 여의주를 잃은 용이요, 키가 없는 배 아닌가.
가을 바람의 낙엽같이 어디에 가서 멈추어 정박할까
문중의 여러 집안들도 다 파산하고 친척들도 뿔뿔이 흩어져 달아나거나 숨으니
어디든 방황해도 갈 곳이 전혀 없네 / 어느 때에 주무시며 무엇을 잡숫고 계시는고
한 벌뿐인 옷과 한 켤레뿐인 신발을 살폈는데 어느 자손이 대신할꼬 / 나 아니면 누가 모시며, 어머니가 아니면 누
가 날 사랑해줄까
남에게 없는 모자의 정리를 잠시도 떨어지지 못했는데
조물주를 움직이게 했는가, 이렇도록 떨어뜨려 놓았는고